운동 10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15일차 (처음으로 10km 완주)

2020. 12. 15, 15일차 기록 ( 전일 대비 - 0.2kg / 총 -1.7kg ) 오전 공복 조깅 10km 12PM 프로틴쉐이크 + 토마토 파스타 + 닭가슴살 18PM 닭가슴살카레 + 잡곡밥 + 고추장찌개 21PM 삶은계란 3개 오늘 처음으로 10km를 쉬지 않고 달렸다. 보통 초보러너들은 10km를 50분 안에 주파한다고 하는데, 나는 워낙 천천히 달리다보니 1시간 20분이 넘게 걸렸다. 누군가에게는 부끄러운 기록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너무나 뿌듯하다. 처음 뛸 때부터 발바닥과 발목에 살짝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평소보다도 훨씬 더 천천히 달렸다. 다치지만 않도록 달리자가 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이다. 천천히 달리더라도 완주가 내 목표였다. 처음 2~3km 구간이 힘들었고, 그리..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11일차

2020. 12. 11, 11일차 기록 ( 전일 대비 + 0.7kg / 총 -2.0kg ) 오전 공복 조깅(3km) + 걷기 (2km) 12PM 점심 닭가슴살 + 시저샐러드 + 시리얼 + 우유 + 자몽쥬스 18PM 저녁 햄버거 반개 + 자몽쥬스 오늘은 5km를 다 달리지 못했다. 더 많이 운동을 해야되는데, 오히려 몸이 무거워서 달리기가 더 힘들었다. 기록을 줄여보고가 페이스를 평소보다 올린 것도 실책이었다. 그저 조금 속도를 낸 것뿐인데, 평소보다 몇배는 힘들어서 중간에 결국 포기했다. 내일은 다시 천천히 완주를 목표로 해야겠다. 오늘은 최대하 가볍게 먹으려고 했는데, 계속 먹을 것이 당겼다. 배가 막 고프지 않은데 허한 느낌? 이럴 땐 뭘 먹어도 배가 부르지가 않다. 특히 단 것이 너무 당기고, 배변..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10일차 (치팅데이)

2020. 12. 10, 10일차 기록 ( 전일 대비 - 0.2kg / 총 -2.7kg ) 오전 공복 조깅(5km) 12PM 점심 양배추사과바나나쉐이크 / 치킨 / 햄버거 / 샐러드 / 감자튀김 18PM 저녁 사과 며칠 간 오던 비가 이제 그쳤다. 이제는 날이 계속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챌린지를 하면서 좋은 점은 아침에 굉장히 가볍게 일어날 수가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8시면 눈이 떠진다. 낮에 낮잠을 잘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항상 같다. 일어나자마자 오늘도 달리기를 나갔다. 일부러 포르테 마르게라 공원에서 딱 5km 거리가 종료되도록 뛰었다. 그리고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고양이들 구경을 했다. 여기에 고양이보호단체가 있어..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8일차

2020. 12. 08, 8일차 기록 ( 전일 대비 - 0.2kg / 총 -2.0kg ) 오전 운동 x 12PM 점심 닭백숙 / 양배추샐러드 / 밥 반공기 / 깍두기 18PM 저녁 단백질쉐이크 / 양배추 / 스리라챠소스 저녁 운동 팔굽혀펴기 30개 / 스쿼트 100개 / 크런치 100개 비바람과 폭풍우가 심했던 오늘, 오늘도 아침운동을 나가지 못했다. 날이 좋으면 어디가 아프고, 안아파서 운동을 나가려고 하면 날씨가 안좋으니 미치겠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5km를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깨닫는다. 내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저녁은 간단히 먹고 근육운동을 조금 했다. 저녁에는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았다. 11월보다 운동은 적은데 몸무게가 계속 빠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7일차

2020. 12. 07, 7일차 기록 ( 전일 대비 + 0.1 kg / 총 -1.8kg ) 오전 공복 산책 6km 12PM 점심 사과양배추바나나쉐이크 / 피자 3조각 / 가지구이 / 상추무침 / 계란후라이 18PM 저녁 돼지목살구이 / 상추쌈 / 반 반공기 / 계란후라이 / 애호박구이 어제 조금 무리를 한 걸까? 어제부터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제 집에 돌아오면서 남친이랑 장난으로 경주를 했는데 그때 무리를 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아침일찍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러닝은 하지 못하고 걷기만하고 돌아왔다. 1시간 반 정도 평소 러닝하던 코스를 산책하듯 걷고 왔다. Forte marghera 공원에 가서 고양이 구경도 하면서..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날씨는 오랜만에 너무 좋았다. 조..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5일차

2020. 12. 05, 5일차 기록 ( 전일 대비 + 0.4kg / 총 -1.3kg ) 오전 운동 無 12PM 점심 호박스프 / 닭가슴살구이 / 마늘샐러드 / 만두 / 동그랑댕 / 자몽쥬스 19PM 저녁 바나나 / 닭가슴살구이 / 만두 / 깍두기 다시 몸무게가 늘었다. 하지만 그렇게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있다. 체감상으로, 혹은 눈바디로는 훨씬 살이 빠진 것처럼 느껴진다. 반면에 어제 운동을 무리하게 한 탓에 몸이 너무나 피로했다. 그래서 오늘은 오전 운동을 하지 못했다. 비가 오는 탓에 간단한 홈트라도 할 생각이었는데 피곤하니 미적거리며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운동시간을 놓친 것이다. 대신 오늘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제한해서 먹었다. 확실히 위가 줄어든 탓인지 하루종일 배고픈 적이 없었다. 대신 자기전에 ..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4일차

2020. 12. 04, 4일차 기록 ( 전일 대비 - 0.3kg / 총 -1.7kg ) 오전 공복 조깅 (5km) 12PM 점심 호박스프 / 치킨까스 / 시저샐러드 / 야채스프 / 닭곰탕 / 밥 반공기 21PM 저녁 오뎅탕 / 동그랑땡 / 부추전 / 콩나물무침 / 밥 / 맥주 한 캔 오늘은 역대급 활동량이 많은 하루였다. 아침에 있어나 우체국 두 군데를 들리고, 다시 집에 돌아와 서류를 정리하고 다시 운동을 나갔다. 5km 정도 조깅을 했는데 평소에 지나가기만 했던 포르테 마르게라 안쪽으로 들어갔다. 19c 만들어진 이곳은 베네치아를 지키기 위한 군용요새였다고 한다. 지금은 공원처럼 꾸며져있어 산책하기 참 좋았다. 그래서 잠깐 어플을 멈추고 한참 산책을 하고 나와 다시 조깅을 했다. 평소보다 더 많은 ..

[30일 다이어트 챌린지] 16:8 간헐적 단식 & 매일 5km 달리기 - 2일차

2020. 12. 02, 둘쨋날의 기록 ( 전일 대비 - 0.5kg / 총 -1.3kg ) 오전 공복 홈트 (30분) 12PM 점심 - 쉐이크(양배추+사과+바나나+우유) / 깍두기 볶음밥 반 공기 / 야채스프 / 라면 2스푼 / 스벅 카라멜 마끼아또 반 잔 (62kcal) 17PM 저녁 - 통밀빵 / 구운 돼지목살 / 샐러드 / 고추 / 야채스프 / 쌈장 ) 22PM 근육운동 - 런지 각 50개 씩 / 스쿼트 100개 / 커틀벨 스윙 100개 (8KG)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 간헐적 단식을 11/30부터 시작을 했는데, 첫 날인 어제는 오히려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정말 배고픔을 참기가 정말 어려웠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데다가 비가 와서 오전에 조깅도 못하니 오히려 배가 너무 고팠다..

[러닝] 운동알못, 초보러너가 처음 러닝을 시작할 때 부상없이 꾸준히 러닝을 하는 나만의 방법

러닝은 그 무엇보다 간단한 운동이다. 운동화만 질끈 묶으면 언제든 어디서든지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러닝은 그렇지 않다. 주위 사람들에게 달리기를 권하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주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운동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겐 달리기는 커다란 심적 진입 장벽이 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에 있을 땐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운동을 해봤다. 요가와 수영도 꽤 오래했었고, 복싱도 잠잠깐 배웠다. 집 근처에 중랑천이 있어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도 자주 탔다. 그러나 러닝은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다. 30분 이상의 시간 동안 내가 달리는 것 특히 숨이 차오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달리기를 시작하니 숨이 차오르는 건 큰 문제가 아니였다. 숨이 심하게 차면 속도..

[러닝] 코로나블루, 무기력 그리고 의지박약을 날려버리자! 달리기 초보의 첫 시작, 런데이 어플 200일 사용기

런데이 라는 어플을 깔고 "달리기" 라는 것을 시작한지 오늘 201일째다. 나늠 스스로 꽤나 열정적인 삶을 살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탈리아에 오면서 그리고 유럽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만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무기력함이 싹트고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코로나 시국이 시작되면서 하루종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몸과 정신에 모두 살이 찌기 시작했다. 조금조금 찌기 시작한 체중이 최근 몇 년간에 거의 15kg 이상 불었다. 허리도 아프고 늘 피곤했다. 피곤하니 침대 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그렇게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라고 생각했다. 나를 덮던 이불을 걷어차고 매일 조금씩 달리기 시작한 것이 벌써 6개월이 지났..